양모 방적, 양털로 실 만들기

실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섬유의 조성이나 무게및 꼬임의 정도를 달리함으로써 여러가지 실을 만들 수 있습니다. 면이나 모 같은 짧은 섬유를 이용하여 가늘고 긴 형태의 실을 만드는 것을 방적이라고 합니다. 짧은 섬유를 이용하여 실을 만드는 방적의 경우 기본적으로 세가지 공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섬유의 빗질 그리고 잡아당겨 가늘게 만드는 공정, 섬유 집합체 슬리이버를 만들고 이후에 여러개의 슬라이버를 모아서 다시 잡아당기는 공정을 반복할수록 실의 균질성을 높이고 이후에 가늘게 뽑으면서 꼬임을 주어 실을 만드는 공정 실이 끊어지지 않도록 강도를 부여하는 목적 입니다. 아래 글에서 양모 방적 양털로 실 만들기 알아보겠습니다.

양모 방적, 양털로 실 만들기

양모 방적, 양털로 실 만들기

정련 양모

양모의 방적은 다양한 순서를 거치게 됩니다. 양으로부터 얻은 플리스는 부위에 따라서 품질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색상이나 길이를 기준으로 선별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를 선모라고 합니다. 이후에 정련 과정을 거치고 원모에 섞여 있는 불순물과 함께 기름 성분인 그리스를 제거하여 정련 양모를 얻게 됩니다. 정련 양모에는 다시 약간의 기름을 가하게 되는데 이는 원모의 마찰력을 줄여서 이후에 빗질 공정의 진행을 원할하게 하기 위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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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련 후 카딩, 슬라이버

정련후에도 양모에는 약간의 불순물이 남아 있으며 섬유들이 엉킨 상태이기 때문에 면 방적에서의 소면과 같은 카딩이 필요합니다. 카딩후 섬유는 평행으로 배열되며 슬라이버 형태로 다음 공정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카딩이 끝난 슬라이버라고 하더라도 섬유의 배열이 완전한 평행을 이루지 못하고 굵기도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면 방적에서의 연조와 같이 여러 개의 슬라이버를 합쳐서 빗질을 함으로써 하나의 균일한 슬라이버를 만드는 공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를 길링이라고 합니다

코밍 공정 빗질, 정방

이후에 코밍이라는 공정을 통해서 빗질을 가해줌으로써 섬유의 배열을 더 평행하게 하며 짧은 섬유와 불순물 제거하게 됩니다. 이렇게 코밍 공정까지 거친 슬라이버를 톱이라고 합니다. 백워싱은 정련양모에 가해진 기름과 이로 인해서 부착된 오구들을 제거하는 과정으로 코밍전에 하기도 하며 코밍후에 진행하기도 합니다. 이후 실을 뽑기 직전 단계에서 여러개의 톱을 합쳐서 적당한 굵기가 되도록 하는 전방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이후 다시 잡아 당기면서 꼬임을 주어 필요한 굵기에 맞추어 실을 완성하게 되며 이공정을 정방 이라고 합니다.

소모사와 방모사 그리고 준소모사

양모로 만든 실은 크게 소모사와 방모사 준소모사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소모사는 가늘고 긴 양질의 양모사로 앞에서 기술한 모든 공정을 거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매끄럽고 균일하며 단가가 높고 고급소재에 사용됩니다. 반면 방모사는 길링과 코밍의 과정 없이 만들어진 양모사로 상대적으로 굵기가 고르지 못하고 강도가 떨어지며 잔털이 많아서 거친 느낌을 주게 됩니다. 준소모사는 코밍을 제외한 공정을 거쳐 만든 것으로 소모사와 방모사의 중간 정도의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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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모의 선형 밀도

양모 섬유의 선형 밀도는 다양한 물리적 특성과 많은 관련이 있으며 양모가 가늘수록 선형 밀도가 균일하고 강도가 높으며 곱슬이며 비늘이 조밀하고 광택이 부드럽고 지방 및 땀 함량이 높지만 길이는 짧은 특징이 있습니다. 선형 밀도의 경우에는 양모 품질의 중요한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양모 섬유의 낮은 선형 밀도는 원사의 강도와 균일성에 유리한 부분이 있습니다. 너무 가는 양모의 경우에는 방적할 때 결함이 발생하기 쉬운 특징이 있습니다. 양모 섬유의 선형 밀도는 양모 직물의 품질 및 스타일과 상당한 관련이 있으므로 이를 주의깊게 봐야할 부분입니다.

지름이 다양한 부분

양모 선형 밀도의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지표에는 평균 직경과 함께 품질수 및 텍스 수가 포함되며 섬유 직경 분포를 얻을 수 있는 경우 직경 변동 계수를 사용하여 양모 배치의 선형 밀도 불균일성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양모 섬유는 지름이 매우 다양한 부분이 있습니다. 가장 작은 파일의 지름은 약 7μm 정도이며 가장 두꺼운 직경은 240μm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같은 양털이라도 직경 차이는 5~6μm 정도에 이를 수 있습니다. 양모 선밀도의 차이에 대한 이유는 품종, 연령, 성별, 양모의 성장 부위, 양의 먹이 조건등의 다양한 부분에 있을 수 있습니다. 같은 양이라면 양모의 품질로 봤을 때 어깨털이 가장 가늘고 그 다음으로 몸쪽, 목, 등의 털입니다. 앞목, 엉덩이, 복부, 목이나 종아리, 꼬리의 털이 굵게 자라나게 됩니다.

양모 방적, 양털로 실 만들기 마무리

양모 섬유의 수분 흡수율은 수분율로 표현되며 일반 섬유 중에서 흡습성이 가장 강히먀 보통의 대기 조건에서 수분율은 15%에서 17% 사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양모 섬유의 인장 강도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천연 섬유 중에서 가장 낮으며 절단 길이는 9-18km에 불과합니다. 일반적으로 양모의 섬도가 가늘고 수질층이 적을수록 강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신 후에 양모 섬유의 신장 능력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천연 섬유 중에서 가장 크고 파단 연신율은 건조 상태에서 25%- 35%, 젖은 상태에서 25%- 50%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외력을 제거하시고 신율의 탄성 회복 능력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천연 섬유 중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양모로 만든 직물은 주름이 잘 생기지 않고 착용 성능이 좋습니다.

내알칼리성보다 내산성이 더 강하며 묽고 농축된 산은 짧은 시간에 양모에 손상이 적기 때문에 산은 생모나 양모에서 잔디 먼지와 같은 식물성 불순물을 제거하는 데 자주 사용됩니다. 아세트산 및 포름산과 같은 유기산은 양모 염색에서 중요한 염색 촉진제이며  알칼리 세제를 사용하게 된다면 양털을 노랗게 만들고 용해 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