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베구산으로 불리는 베이킹소다, 구연산, 과탄산소다의 경우 집안에서 세제로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천연에서 나온 물질은 맞지만 화학적 과정을 통해서 만들었다면 화학 제품이라고 봐야 합니다. 모든 화학 제품의 경우에는 용량과 용법을 정확하게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대충 그냥 사용하게 되면 효과가 떨어지거나 오히려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또한 세제는 기본으로 물과 기름을 섞이게 하는 계면활성제가 들어가야 합니다. 베이킹소다 구연산과 탄산소다를 단독으로 사용하게 되는 경우 완벽한 세탁세제라고 할 수 없습니다. 알고 쓰면 더 좋은 천연 세제 삼총사 베이킹 소다 구연산 과 탄산 소다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천연세제 3종, 베이킹소다, 구연산, 과탄산소다
과탄산소다
강한 알칼리성 세제
과탄산나트륨 혹은 줄여서 과탄산 이라고 부릅니다. 물에 녹으면 탄산나트륨과 과산화수소로 분해 됩니다. 염기성인 탄산나트륨이 지방과 단백질을 녹이게 되며 과산화수소에서 발생한 산소방울이 오염물질을 떨어뜨리게 되면서 세제와 표백제로 활용되는 것 입니다. 산도는 pH10으로 비교적 강한 알칼리성 입니다. 산소계 표백제의 주 성분이기도 하며 가격이 저렴하고 사용하기가 편리해서 가정에서 많이 사용되는 천연 세제 입니다.
누런옷을 하얗게
누런 옷을 하얗게 만드는 표백제로 사용하게 됩니다. 세제와 섞어서 사용하게 되면 유독 물질이 발생하는 염소계 표백제인 락스와 달리 과탄산나트륨은 세제와 섞어서 써도 되지 때문에 세탁과 표백을 한번에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과탄산소다에서 나오는 산소 방울은 표백뿐만 아니라 살균 작용도 하게 되므로 빨래의 냄새를 제거하는데도 상당히 효과가 좋습니다.
관련글 : 세제의 종류, 약 알칼리성 세제 종류와 특징
베이킹소다
뛰어난 흡착기능 냄새제거 목적
중탄산나트륨, 중조 등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과탄산소다 에서 분해 되는 탄산나트륨 순한 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베이킹소다가 산성과 만나면 부글부글 끌어 오르는 현상 때문에 새정 능력이 조금 과장된 부분이 있습니다. 베이킹소다의 경우에는 하나만 사용 하는 것보다 세제와 섞어서 사용하면 좋습니다. 베이킹소다의 대표적 기능이 흡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수분과 냄새를 빨아 들이는 능력이 있으므로 빨래 냄새를 제거 하는 목적으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구연산
불순물의 정제 정도
구연은 감귤류를 나타내는 말로 시트르산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실제로 과거에는 레몬주스에서 구연산을 추출하여 생산하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검은 곰팡이를 이용하여 대량 생산 하고 있습니다. 원산지는 중국 일본 오스트리아 등입니다. 구연산의 품질은 불순물이 얼마나 정제 되었는가에 따라서 상품이 나누어 지게 됩니다 식용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불순물 여부가 중요하지만 세탁 할 때는 저렴한 것을 사용 해도 상관 없습니다. 습기를 빨아 드리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구연산을 보관할 때 뚜껑을 잘 닫아야 합니다.
관련글 : 아기옷 세탁방법, 세제선택 방법
흰색옷을 선명하게
구연산의 산도 pH3 정도이며 세탁에서 주로 산과 알카리의 균형을 조절 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잘 행군다고 해도 섬유에 알칼리 성분이 남게 됩니다. 시간이 경과하면서 옷이 변색하게 되거나 색깔이 탁해지고 옷이 뻣뻣하거나 헤지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헹굼 단계에서 구연산을 넣게 되면 알칼리가 제거 되지 않는 산성 오염이 일부 제거 됩니다. 옷이 변색 되는 것도 막을 수 있습니다. 특히 흰색 옷 의 경우 세탁이 끝나도 흰색이 탁해 보이며 구연산을 넣어 주면 흰색이 선명해 집니다. 가루상태가 불편한 경우라면 사용하기전에 미리 물에 녹여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구연산과 락스를 함께 사용하면 염소 가스가 발생하므로 두가지 물질을 함께 섞어서 사용하시면 안 됩니다.
천연세제 3종, 베이킹소다, 구연산, 과탄산소다 마무리
세가지 세제를 모두 함께 섞어서 사용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주의하실 부분이 염기성과 산성이 조합하여 중화 반응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런 조합은 각 천연세제의 장점이 사라지게 됩니다. 염기성 세제의 특징인 지방과 단백질을 녹이는 기능이 없어지게 되면서 세정능력이 사라지게 됩니다.
과탄산소다와 구연산 혹은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을 섞으면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반응이 일어나게 되며 이런 반응의 거품은 이산화 탄소이기 때문에 세탁에는 별달리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또한 과탄산소다의 경우 울, 실크 같은 동물성 섬유에 사용하게 된다면 단백질을 파괴하고 되므로 해당 소재의 세탁에는 사용해서는 안됩니다.